AI 이미지로 블로그도 꾸며봤다 – 포스팅용 이미지 활용법

모니터 앞에 노란 진돗개가 앉아있다.

AI 이미지 만들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생각이 들었다.
“이걸 어디다 써먹지?” 처음엔 재미로 만들었지만, 파일만 쌓이고 실사용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미지가 있으면 글이 더 살아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1. 썸네일 이미지, 클릭률이 다르다

텍스트만 덜렁 있는 글과 이미지가 들어간 글의 차이는 명확했다.
특히 썸네일은 첫인상을 좌우한다.
내가 직접 만든 AI 이미지를 썸네일로 써보니 확실히 반응이 달랐다.
특별히 잘 만든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직접 만든 느낌이 들어서인지 사람들이 더 눌러주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AI 이미지 프롬프트 팁”이라는 글을 올릴 때 단순한 캡처 대신 내가 만든 으뜸이 캐릭터 이미지를 썸네일로 넣어봤다.
정확한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이미지가 있을 때 조회수가 더 꾸준히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글 내용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직접 넣었다는 점에서 콘텐츠 완성도가 올라간 느낌도 있었다.

2. 본문 속 이미지, 흐름을 끊지 않는 용도

긴 글을 쓸수록 독자가 이탈하기 쉽다.
중간에 AI 이미지 한두 장이 들어가면 그 자체로 쉬어가는 포인트가 된다.
글과 완벽하게 맞지 않아도, 분위기나 키워드를 잘 잡으면 흐름이 자연스러워진다.
예를 들어, ‘AI 캐릭터 생성기 리뷰’라는 글이라면 실제 생성 과정을 담은 이미지가 훨씬 설득력 있다.

중요한 건 이미지 배치 위치다.

너무 위쪽에 몰거나 중간을 끊어버리면 흐름이 뚝 끊긴다.
나는 본문 길이에 따라 3~5단락에 한 번씩 이미지를 배치한다.
특히 모바일로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시각적 리듬이 중요하다.

3. 아이콘/구분선/목차용 이미지로도 쓸 수 있다

의외였던 활용처는 ‘소소한 요소’들이었다.
예쁘게 만든 캐릭터를 작게 잘라서 목차 옆에 붙이거나, 섹션 구분선으로 써봤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전문 블로거처럼 보이진 않아도, 내 스타일이 드러난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목차 제목 옆에 으뜸이 캐릭터 아이콘을 붙이면 스크롤 멈춤 효과도 생긴다.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면서 글을 더 보게 만들 수 있었다.

4. 재탕도 가능하다 – 다른 글에 응용

한 번 만든 이미지를 그대로 쓰는 게 부담스러웠다면, 살짝 편집해서 재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색감만 바꾸거나 자막을 얹는 방식이다.
같은 캐릭터를 반복 노출하면 브랜드 이미지처럼 인식되는 효과도 있다.

특히 같은 스타일의 캐릭터를 여러 콘텐츠에 등장시키면 블로그 전체에 통일감이 생긴다.
나는 캐릭터 이름을 ‘으뜸이’라고 정하고, ALT 태그에도 해당 이름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
검색 유입을 노리는 키워드 전략으로도 유용하다.

5. 단점도 있다 – 스타일 안 맞으면 거슬린다

물론 모든 이미지가 다 잘 어울리진 않았다.
너무 그림체가 튀거나, 본문 내용과 톤이 안 맞으면 오히려 산만해 보였다.
그래서 나만의 기준을 정했다.
1) 주제와 맞을 것
2) 컬러가 튀지 않을 것
3) 폰트와 조화로울 것
.
이 세 가지만 맞으면 대부분 무난하게 들어갔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해상도와 비율이다.
AI 이미지가 너무 크거나 가로세로 비율이 애매하면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
블로그 폭에 맞는 크기로 리사이징하고, JPG보단 PNG를 쓴다.
텍스트가 있을 경우엔 가독성도 체크해야 한다.

6. 글이 아니라 콘텐츠 전체가 달라졌다

AI 이미지를 쓰기 전에는 글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이미지를 넣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콘텐츠’로서 완성도를 고민하게 됐다.
어디에 어떤 이미지를 넣을지, 어떻게 시선을 끌 것인지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지금은 글을 쓸 때 이미지부터 먼저 생각할 때도 많다.

AI 이미지는 그냥 ‘보는 재미’가 아니다.
나처럼 디자인 못 하는 사람도 콘텐츠를 꾸미는 감각을 익힐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만들어둔 이미지가 쌓여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꺼내서 써보길 추천한다.
실제 사용을 시작하는 순간, 그 이미지들은 콘텐츠가 된다.

작은 황구 한마리가 앉아있따다 목에는 으뜸이목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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